[앵커]<br />서울의 유명 병원인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급성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보건 당국이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신생아 7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서울 미즈메디 병원의 산부인과입니다.<br /><br />규모도 크고 시설도 좋은 편이라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병원입니다.<br /><br />강남과 강서, 미즈메디의 두 군데 병원 가운데, 이번에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감염이 처음 확인됐고요.<br /><br />병원 신생아실에 있던 29명, 밤사이 태어난 신생아까지 총 30명 가운데 7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한 명은 퇴원했고, 나머지 6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쯤 강서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에 신고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다른 신생아와 격리하고, 바이러스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,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원 등 폐쇄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종입니다.<br /><br />면역력이 약한 생후 3~35개월 사이 영유아가 감염되는 경우 많습니다.<br /><br />감염되면 구토와 발열, 설사와 탈수증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.<br /><br />최근 급속히 유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도 전북 군산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신생아실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감염 환자를 확인한 결과, 1월 첫주 37명이었던 환자는 지난달 말 105명으로 3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유행 사례 가운데 80%가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에서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집단생활을 하는 유아와 소아는 더욱 철저하게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예방법은 손을 잘 씻는 건 기본, 끓인 물을 마시고, 음식물을 잘 익혀서 먹고, 조리도구를 철저하게 소독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은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51654448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